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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아, 이제 휴지랑 노는 것은 졸업해야지~

 

 

두루마리 휴지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들이 종종 있다. 귀엽다고 지켜보다간 집안에 휴지통 엎은 것처럼 온통 휴지 천지가 된다. 아무리 집사라도 매일 치우는 것도 지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휴지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의 버릇을 고치는 방법을 조언했다.

 

우선 예방이 최선이다. 화장실 문을 항상 닫고 다니고, 고양이가 화장실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또 거실과 방에서 휴지를 사용한다면 휴지통 커버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다.

 

고양이의 관심을 휴지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좋은 대안은 푸드 퍼즐이다. 푸드 퍼즐 속에 숨겨진 사료나 간식을 찾아 먹다 보면, 고양이의 사냥 본능이 충족돼, 금세 휴지를 잊어버린다.

 

처음에는 푸드 퍼즐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고양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나중에는 푸드 퍼즐을 숨겨서, 고양이가 숨바꼭질하는 재미를 준다. 사료, 간식, 고양이가 좋아하는 개박하 풀 등을 숨겨도 좋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종이를 좋아해서 휴지에 관심을 갖는 거라면, 종이상자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바쁘게 하는 것도 해법이다. 매일 운동시키고, 놀이 시간을 꾸준히 챙긴다면, 고양이가 긍정적인 일로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휴지로 스트레스 풀 일이 없다. 놀이 시간은 하루 3번, 한 번에 5~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당신이 바빠서 놀아줄 시간이 부족하다면, 동작을 감지하는 전자 장난감이나 원격 조종이 가능한 장난감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또 천장에 깃털이나 공 같은 장난감을 끈으로 매달아서, 고양이가 놀 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 이제 실전이다. 고양이가 휴지 한 통을 갈가리 찢어서 거실을 온통 휴지 천지로 만들어놨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고양이가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혼내면, 긴장을 높여 문제행동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장을 잡았다면, 고양이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놓고, 고양이가 보지 않을 때 휴지를 치워야 한다.

 

그리고 장난감 같이 건전한 관심사에 몰두할 때 간식을 줘서, 휴지보다 장난감을 택하도록 유도한다. 만약 고양이가 휴지를 많이 먹었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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