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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배우는 ‘김산하의 야생학교’

저자 김산하는 나름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외교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했다. 국내 최초의 야생 영장류 과학자로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감각한 도시인들의 잃어버린 생태감수성을 깨우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제시한다.

 

ⓒ노트펫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다양한 생물과 함께 공존하며 산다. 열대우림에 사는 사람들은 뱀을, 북극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북극곰을 조심하지만 그들을 배제하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도시인들은 어떠한가? 새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어도 유리로 된 건물을 세우는 데 거리낌이 없다. 수원청개구리가 멸종 위기에 처해도 골프장을 만든다.

 

또 조류독감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수천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게 당연하고, 올림픽 경기장을 짓기 위해서라면 수백 년 된 원시림도 베어낸다.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직업 선택의 자유 또한 축소된다. 생태감수성이 부족한 나머지 벌어지는 환경파괴와 생명의 사라짐에 대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연과 문명의 경계에 선 영장류학자가 생태감수성의 의미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이야기해준다.

 

글쓴이 김산하/ 출판 갈라파고스/ 정가 15,000원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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