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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려동물용품시장 트렌드 5가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29일 중국 반려동물용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작성했다.

 

중국 반려동물산업은 최근 수년간 매해 4∼5%의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와 함께 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코트라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 개최된 아시아 최대 용품 박람회 '펫페어아시아2016'를 둘러보고, 참여 업체 현장 인터뷰를 통해 5가지 트렌드를 뽑아냈다.

 

트렌드1 고품질

 

 

첫번째 트렌드는 고품질이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중국 반려동물용품시장은 점진적으로 고품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예전에는 가격만 추구했다면 최근 시장은 제품의 질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인터뷰에 응한 중국 현지 업체 L&W브라더스는 바이어 입장에서 퀄리티가 높거나 비교적 혁신적인 미용기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품의 퀄리티가 1순위이며, 참신성, 본사 제품과의 호환, 가격 등을 본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요소로 품질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트렌드2 스마트화

 

 

미국 반려동물용품업계는 현재 젊은세대들에게서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젊은세대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IT 없이는 살지 못한다는 것.

 

그런데 중국 시장에서도 이런 스마트화가 중요 트렌드로 꼽혔다. 중국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반려동물용품업계에도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액티브 모니터, 소형 GPS 및 반려견 LED밴드 등 사고방지 기능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방문객들이 다수 몰려 들었다고 코트라는 보고했다.

 

웨어러블기기를 생산하는 중국 현지업체 펫올웨이즈(Petalways)은 현재 반려견용 위치확인 GPS와 충전크래들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박람회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RMB 400위안)으로 반려견의 분실 우려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트렌드3 웰빙+고급화

 

 

중국 반려동물들 역시 이미 먹고살만한 단계는 지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단계를 지나면 추구하는 것이 바로 웰빙이다. 세번째 트렌드로 웰빙과 고급화가 꼽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내 1인 가구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주 소비층이며, '개인 중심'의 소비성향을 띠고 있다. 이러한 1인 가구 반려동물의 '반려화'가 웰빙과 고급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대히트한 천연사료가 중국 시장에서도 먹히고 있다.

 

대만업체인 GPAS 관계자는 "중국 사료의 고급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확실히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이 많이 늘었다"며 "아직까지 천연사료에 대한 보급이나 퀄리티는 현재 대만이 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지만, 중국 시장의 성장속도로 보면 예측 불가능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트렌드4 펫 아웃도어 의상

 

 

중국 소비시장 전반에 걸친 아웃도어가 유행하면서 반려동물의 의류 및 이동장비 판매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캐리어류와 야외배변용 시트, 의류 및 목줄 등 야외사용용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

 

일본업체로 시트나 캐리어 등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아이토&컴퍼니 관계자는 "동종업계 제품의 증가와 반려견과 동행한 방문객들이 많음으로 봤을 때 반려견의 야외용품은 충분히 대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견용 목줄, 캐리어, 의류 등은 디자인이 우수한 유럽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데, 중국 제품들의 빠른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박람회 행사 중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펫 패션쇼(Pet Fashion Show)' 역시 펫 아웃도어 의상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트렌드5 반려용 파충류

 

마지막 트렌드로는 반려 목적의 파충류에 대한 관심이었다. 


2015년 기준 중국 반려동물 시장의 동물별 비중을 보면 개가 62%, 고양이가 19%를 차지했다. 설치류, 조류, 어류 등이 나머지를 15%를 차지하며 그중 파충류 시장규모는 가장 작은 편이었다.

반려용 파충류는 매니아층이 일정 부분 확보돼 있는 분야로, 약 10년 전부터 중국 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현지업체 다렌푸쳉(DAREN FUCHENG)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은 규모가 작지만 이번 기회로 많은 바이어들을 찾을 계획"이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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