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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의 ‘묘한 이야기’

ⓒ노트펫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원숭이, 개구리, 개, 호랑이, 심지어 상상의 동물인 용까지. 이들 동물은 인간을 빗댄 존재로, 혹은 인간과 대조되는 존재로 등장한다.

 

단편 〈원숭이〉에서는 동물의 죄는 쉽게 용서하면서, 인간에 대해서는 이해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박정하게 대하는 인간의 모순에 주목한다. 짧은 작품 속에서도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공감의 기회를 선사한다.

 

또 일본 전래 동화를 비틀어 각색함으로써 일본 군국주의를 비판한 〈모모타로〉 등 따뜻하고, 때론 비판적인 이야기들을 담았다. 한 마디로 모두가 다양한 모습의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한 ‘묘한 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일본 다이쇼 시대(1912~1926)에 활동한 일본 최고의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라면 한 번 이상은 ‘아쿠타가와 수상작’을 읽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작가의 단편 15편을 모아 놓은 모음집이다. 아쿠타가와 특유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가득하다.

 

글쓴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옮긴이 이소영

출판 봄고양이/ 정가 12,000원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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