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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교도소에 동물보호소 설치 검토

유기동물 보호공간 확보·수감자 교화 1석2조 노려

 

LA타임즈 보도 캡처

 

미국내 카운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가 교도소 안에 동물보호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LA타임즈 등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내 동물보호소가 수용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자 유기동물 수용을 위해 교도소로 눈을 돌렸다.

 

LA카운티는 미국에서 반려동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다. 지난해 카운티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유기동물의 44%가 안락사됐다. 개는 19%, 특히 고양이는 무려 69%가 안락사됐다.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지역 내 한 소년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유기동물들을 교도소에 가두는 방안은 아니다. 이미 몇몇 지역에서 수감자의 정서 교화를 위해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카운티내 랭카스터 주립교도소에는 한 동물보호단체가 이같은 교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0마리의 청각장애견을 수감자들이 돌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개들 역시 이전 보호시설이 화재로 소실되자 이곳으로 왔다.

 

교도소 수감자들을 동물들을 돌보는 한편으로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카운티 측은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수감자들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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