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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졸졸졸..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고양이 왜?

 

화장실이 급한데 급기야 고양이가 여기까지 따라 온다. 하루 종일 나만 졸졸졸. 왜 그러니 야옹. 응가 좀 누자 ㅠㅠ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고양이가 하루 종일 주인이 어디를 가든 따라다니는 행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주인을 좋아해서, 우정 같은 감정으로 따라다니는 고양이도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밥 먹을 때가 가까우면, 고양이가 주인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난 주인 곁에 고양이가 맴도는 것도 같은 이치다. 밥을 줄 때까지 주인이 시야 밖으로 사라지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당뇨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건강 이상으로 허기를 금세 느껴, 주인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 일수도 있다. 고양이가 갑자기 허기를 자주 느끼는 경우라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주인이 하는 행동이 궁금해서 따라다니는 경우도 있다. 출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방에 가보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다. 보통 서재나 옷방 출입을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양이는 호기심을 갖는다.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 특히 쫓아다니면서 야옹하고 운다면,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단다. 길들여진 집고양이일수록, 다른 고양이보다 사람을 향해 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을 원치 않는다면, 울고 따라다닌다고 관심을 줘선 안 된다.

 

심심한 고양이를 위해서 간식이나 사료를 이곳저곳에 숨겨둬서 탐색의 재미를 주거나, 퍼즐 장난감을 비롯해 다양한 장난감으로 즐길거리를 주는 것이 좋다.

 

분리불안이 이유인 경우도 있다. 특히 여행에 다녀온 뒤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분리불안의 가능성이 높다. 위에 열거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졸졸 따라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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