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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종양 달고 살던 유기견에 희망의 손길

KTLA 라디오 트위터 캡처 사진. 왼쪽이 수술 전이고, 오른쪽이 수술 후다.

 

 

한 눈에 보기에도 흉칙한 혹을 달고 길거리를 헤매는 개를 봤다면 어찌해야 할까. 혹자는 무시하고 가던 길을 바삐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개를 구조한 것은 물론 제거 수술까지 해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도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부촌 중 하나인 뉴포트비치 해변에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구조됐다.  

 

8살 가량으로 헨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개는 구조될 당시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복부에 약 21킬로그램이나 되는 커다른 종양을 달고 해변가를 헤매고 있었다. 종양 자체도 문제였지만 종양이 오른쪽 앞다리를 짓눌러 그대로 뒀다가는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의심스런 상황이기도 했다. 

 

 

뉴포트비치 동물보호소는 헨리의 오른쪽에 크게 달린 종양을 여러 수의사에게 보였고, 수의사들은 이렇게 큰 종양을 본 적이 없다고 놀랐다. 헨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종양을 갖고 살았는지는 알 수도 없었다. 

 

검사 끝에 헨리가 수술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자, 헨리는 지난 2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천달러에 달하는 수술비는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지만, 아직 헨리는 완전히 의식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수의사들은 제거한 종양이 암인지 확인하는 생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좋으면, 헨리는 수주 안에 새 가정에 입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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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16/06/13 18:23:53
    다행이다~

    답글 3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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