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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 공인 직전 숨져

기네스 신기록에 오른 최고령 고양이 스쿠터.

 

세계 최고령 고양이 ‘스쿠터’가 30세로 세계 최장수 기록을 공인받기 직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깝게 했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위원회가 지난 4월 8일 스쿠터의 주인 게일 플로이드에게 스쿠터를 세계 최고령 고양이로 공인했다고 전달할 당시, 스쿠터가 이미 죽은 뒤였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사는 샴고양이 스쿠터는 지난 3월 26일 30세 생일을 축하한 뒤,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는 절차를 밟고 있었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위원회가 12주간 심사하는 동안, 스쿠터가 세상을 떠난 것. 스쿠터 주인 플로이드는 지난 4월 8일 즈음에 죽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날짜를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

 

기네스 위원회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직후, 당시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이 플로이드를 인터뷰하려고 제안했지만, 플로이드는 거절했다. 당시 맨스필드시 시장이 스쿠터의 기네스 기록을 축하하려고 접촉했지만, 이미 스쿠터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주인 플로이드는 “스쿠터는 아주 특별했다”며 “내가 이 일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스필드시 수의사 트리야 라티머는 스쿠터의 나이 30세는 사람으로 치면 약 136세 정도로, 고양이의 일반적인 수명 12~16세를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쿠터는 최고령 고양이로 공인받았지만, 역대 최장수 기록을 인정받진 못했다. 지난 2005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세상을 떠난 고양이 ‘크렘 퍼프’(38세)가 최장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령 고양이 기록은 이전 기록 보유자인 코듀로이(26세)에게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코듀로이는 오는 8월1일이 되면 27세가 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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