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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장냥이 다행이는 지금 휴가중

전철 1호선 역곡역의 명예역장이자 마스코트 고양이 다행이가 휴가를 떠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행이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지난 8일 이후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다행이 역곡역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눈을 바라보니 김행균 역장님의 쾌유를 빌고 있는 것 같네요ㅠㅠ 다행아, 곧 다시 볼 수 있을거야^^"라는 글이 마지막이다.

 

다행이는 이달초 아름다운철도원으로 유명한 김행균 역곡역장이 입원하면서 거처를 유기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보호시설로 잠시 옮기게 됐다.

 

다행이는 보호시설에 역곡역에서 쓰던 캣타워도 가져 갔고, 행운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친구도 만났다.

 

처음에는 낯설어서인지 사료도 잘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적응한 상태라는 전언이다.

 

다만 김행균 역장의 입원이 한 달 가까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행이의 휴가도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다행이는 지난 2014년 충청남도 천안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쥐덫에 걸려 있다가 구조됐다. 안락사 당할 수 있었으나 사람을 구조하다 다리를 다친 김 역장이 이 사연을 듣고 거둬 들였다.

 

2014년 4월13일 역곡역 명예역장으로 임명됐고, 다행이를 보기 위해 역곡역을 찾는 이들까지 생겼다. 특히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마친 역곡약 앞의 옛 남부과장은 역곡다행광장으로 새로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소식을 전해 듣고 김 역장의 빠른 쾌유와 함께 다행이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는 글들을 남기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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