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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에 눈돌리는 일본 이동통신사들

소프트뱅크 이어 도코모 도전장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의 이동통신사들이 펫보험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일본의 펫보험 가입건수는 이제 100만계약을 넘어서며 성장곡선에 올라 타려는 추세. 이동통신사들도 확대 가능성을 보고 뛰어드록 있는 셈이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지난 1일 펫보험 서비스 도코모펫보험의 판매를 시작했다.

 

보험료는 월 760엔부터. 입원 수술 등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70% 보상하는 '도코모 펫 보험 토탈케어', 수술에 드는 비용을 최대 90% 보상하는 '도코모 펫 보험 수술케어'의 2 종류가 출시됐다.

 

도코모이동통신의 가입유무에 상관없이 도코모 아이디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통신회사와 가입된 고객이라면 이용 요금을 휴대전화 요금과 합산해 지불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펫보험 광고

도코모에 앞서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펫보험시장에 발을 들였다.

 

올 1월 펫보험 1위 아나콤펫보험과 제휴, 별도의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펫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

 

이 상품은 소프트뱅크에서 지정하는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애견과 애묘의 병원진료비 일부는 보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일본의 반려동물 숫자는 개가 최근 20% 넘게 격감하는 등 줄어들고 있다. 손이 덜 간다는 점에서 더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 숫자 역시 선전하고 있지만 정체 상태다.

 

하지만 펫보험은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트리려 하고 있다. 펫 선진국이라지만 일본 역시 몇년 전까지 펫보험이 생소하기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수의계가 펫보험 개척에 적극 협력하면서 펫보험 시장이 열렸고, 최근 100만 가입을 돌파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본내 반려동물의 노령화도 급속 진행되고 있다. 고양이는 이미 20살을 내다볼 정도가 됐다.

 

이동통신사들의 잇딴 펫보험 진출은 이런 시장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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