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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견의 활약..인천공항 검역탐지견 14마리중 8마리

농진청, 2011년 이후 33마리 보급
올해 5마리 추가배치


복제견이 특수목적견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가고 있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체세포 복제기술로 탄생한 복제견 33마리를 농림부와 국방부, 관세청, 경찰청, 국민안전처에 특수목적견으로 보급했다.

 

축산과학원이 복제해낸 래브라도리트리버 종 복제견 5마리. 이들은 다음달까지 각 기관에 배치돼 특수목적견으로 훈련받게 된다.

검역탐지견과 마약탐지견, 군견, 경찰견, 구조견으로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복제견의 업무능력이 각 기관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

 

2014년 관세청에 보급한 체세포 복제견 2마리가 지난해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 마약탐지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견들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역탐지견으로 불법축산물 반입 현장을 누볐던 '태백'(스프링거 스파니엘 종)의 복제견들이다.

 

농촌진흥청이 2013년 '태백'의 체세포를 채취해 2014년 서울대학교 이병천 교수 연구팀과 함께 태백의 복제견을 생산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검역탐지견으로서 복제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검역탐지견은 사람보다 수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해외여행자 가방 등에서 휴대품이나 국제우편물 등을 통해 불법으로 들여오는 동·식물류를 찾아낸다.

 

인천공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14마리의 검역탐지견 중 8마리가 복제견이다. 비글 '카이저'의 복제자견들로서 카이저의 복제자견들은 현장 활동 검사에서 100% 합격했다.

 

농진청은 "일반견을 특수목적견으로 육성할 경우 훈련 합격률은 20%∼30%에 그치는 반면, 체세포 복제견 훈련 합격률은 85% 이상이어서 보다 효율적인 특수목적견을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래브라도 리트리버 우수탐지견의 복제견 5마리를 이달과 다음달 공군(1마리), 경찰청(1마리), 관세청(3마리)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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