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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장냥이 다행이, 페이스북 '좋아요' 1만 초읽기

12월1일 게시된 다행이 사진. 12월의 첫 날 이제 메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1호선 역장고양이로 잘 알려진 고양이 다행이의 페이스북 계정이 '좋아요' 1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행이가 가진 매력은 물론이고 꾸준히 이어지는 페이스북 계정 덕분에 인기는 여전히 우상향 중이다.

 

2일 오후 2시 현재 다행이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이는 9264명에 달하고 있다.

 

다행이 페이스북 계정은 지난해 4월13일 다행이가 역곡역 명예역장에 선임되자마자 만들어 졌다. 맨처음 글은 턱밑에 여드름(?) 난 다행이가 단잠에 빠져 코를 골고 있는 동영상이었다. "코고는 역장님^^ 평화의 소리를 공유합니다~"라는 멘트가 붙었다.

 

다행이는 천안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쥐덫에 걸려 있다 구조됐다. 자칫 오갈 곳이 없어 안락사 당할 뻔했던 다행이를 거둬 들인 것은 김행균 역곡역장.

 

그자신 2003년 철로에 떨어진 어린 아이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은 의인이다. 역사라면 다행이를 보살펴 줄 수 있겠다 싶어 데려 왔다.

 

다행이가 역사 생활에 매우 훌륭하게 적응하는 한편으로 역곡역을 오가는 이들 역시 다행이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다행이는 역곡역의 마스코트가 됐다. 일본의 유명한 역장냥이처럼 어느새 우리나라의 역장냥이로 인식될 정도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행이를 주제로 한 책도 나왔고, 다행이 이야기를 어린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사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역곡역 주변의 광장 이름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역곡다행광장으로 바뀌기도 했다.

 

더불어 페이스북의 좋아요 숫자도 어느새 1만을 바라보고 있다.

 

다행이의 페이스북 계정은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이 제보한 사진과 동영상도 올라오고, 시민이 준 선물도 볼 수 있다. 덕분에 다행이의 패션 감각도 날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다행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주렴!

 

다행이 페이스북 계정 보기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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