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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되니까 어때?'..정재형, 반려견과의 속깊은 대화

정재형 인스타그램
정재형 인스타그램

 

[노트펫] 가수 정재형이 반려견과의 정겨운 일상을 공유했다.

 

정재형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속 깊은 대화중!!"이라며 래브라도 리트리버 해듬이와 함께 건물 밖 계단참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듯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가 진 저녁 정재형이 해듬이의 털색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친구 둘이서 살가운 대화를 나누는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작업차 제주에 해듬이와 함께 내려온 정재형의 모습이다.

 

정재형은 제주라는 태그를 쓰면서 "#앨범스케치 놀러 온 거 아니고 작업하러 온 거니까"라고 했다.

 

또 '속깊은 대화' 답게 해듬이가 제주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줬다.

 

정재형은 "#piano #서핑할때는 #알아서산책하고 #집에들어가서밥먹고오고 #혼밥"이라며 "#내일은바다보여줄께 #제주"라고 썼다.

 

인스타그램 글을 본 이들은 "따뜻해지는 뒷모습" "사이좋은 친구 심지어 옷색깔도 찰떡" "뒷모습이 닮았어요" 등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듬이의 발톱을 깎아주는 정재형. 정재형 인스타그램
해듬이의 발을 소독해주는 정재형. 정재형 인스타그램

 

해듬이는 정재형이 세번째 퍼피워커로서 활동하면서 돌봐온 예비 안내견이었다. 지난해 5월 해듬이의 퍼피워킹 기간이 끝이 났고, 정재형은 다음달 해듬이를 안내견 학교로 돌려보내는 대신 반려견으로 맞아들였다.

 

해듬이는 안내견으로 현역 활동은 하지 않지만 안내견학교에서 특별한 역할을 맡았다. 부견으로서 예비 안내견들이 태어나게 하는 역할이다. 부견 역시 현역 안내견 못지 않은 기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오히려 안내견들의 아빠로서 그 이상의 자질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정재형 인스타그램
정재형 인스타그램

 

이미 해듬이의 2세들은 열 가까이 된다. 정재형은 지난해 8월말 아기 리트리버 다섯 녀석이 나란히 잠을 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난 너희 아빠가 보고 싶다!!"라고 썼다.

 

열맞춰 자고 있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꼬물이들. 해듬이의 첫번째 아이들이었다. 

 

정재형 인스타그램
정재형 인스타그램

 

두번째 아이들도 태어났다. 정재형은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지났을 무렵 해듬이의 아이들이라며 꼬물이 4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태어난 녀석들은 이미 퍼피워킹 과정에 진학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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