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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스케일링, 마취 스케일링이 최선"

서울대반려동물문화교실 개최
"구석구석 하기 힘들고, 효과도 크지 않아"


"보호자 스스로 기구를 구입해서 하거나 마취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마취 스케일링을 고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링을 하려 한다면 마취 스케일링을 추천해 드립니다"


곽지윤 서울대동물병원 안과·치과 소속 수의사는 5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서울대학교반려동물문화교실에서 강사로 나서 이같이 권고했다.


시중에는 보호자가 직접 사서 할 수 있는 동물용 스케일러가 판매중이다. 또 마취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마취 스케일링을 원하는 보호자들도 많다.

 

마취 스케일링은 전신 마취를 한 뒤 초음파 스케일러를 써서 치석들을 제거하고,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연마(Polishing) 과정을 통해 남아 있는 프라그들을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이에 비해 마취를 하지 않는 무마취 스케일링은 스케일러 기구를 통해 스케일러를 하게 된다. 이 경우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개나 고양이가 가만히 있지 않으므로 치아 안쪽까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찌어찌 했다하더라도 표면이 매끈하지 않다. 표면이 매끈하지 않을 경우 즉, 연마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 프라그나 치석이 이번보다 더 빨리 끼게 된다.

 

곽 수의사는 "물론 정말로 마취가 불가능한 개나 고양이가 있고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핸드 스케일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에라도 전문가에게 맡겨 꼼꼼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곽 수의사는 이와 함께 치아 관리는 홈케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안을 자주 열어 눈으로 봐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어떤 형태이든 보호자가 편하면서 반려동물이 불편해 하지 않는 칫솔로 주 3회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다.

 

치약의 경우 반드시 동물용 치약을 써야 한다. 사람용 치약은 위장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칫솔질이 너무나 힘들 경우 효소젤이나 덴탈사료, 덴탈껌 등의 대체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치아관리를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그는 "음식으로만 보자면 사료가 치아관리가 가장 좋다"며 "고기나 습식 캔 등 특식을 줬다면 직후에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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