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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매장 말티즈 '초롱이' 가족 품으로

19일밤 퇴원, 보호자 품으로 돌아가

완치까지는 다소 시일 걸릴 듯

 

지난 18일 집중 산소 치료받고 있는 '초롱이'  ⓒ용유사 회원 diksne(diks****)

 

경기도 용인 생매장 말티즈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강아지에게는  '초롱이'라는 예쁜 이름이 있었고, 이렇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생매장 말티즈 사건도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밤 강남 아크리스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말티즈 강아지가 퇴원, 수원에 사는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갔다. 강아지의 이름은 초롱이. 초롱이는 가족을 보자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여름 유기견 발생 시기와 겹치면서 몰지각한 보호자가 생각하기 끔찍한 방법으로 버린 것이 아닌지 의심됐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보호자 부주의에 의해 돌아다니다 사고를 당한 초롱이를 119구조대원들이 죽은 것으로 잘못 판단하고, 동정심에서 묻어주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박천식 아크리스병원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롱이가 가족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찡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크리스병원은 생매장 위기에서 구조된 뒤 용인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던 초롱이를 이송받아 치료해 왔다.

 

해프닝성에 가까운 이번 사건에 네티즌들은 "다행이라"는 반응 외에도 "말티즈 보호자가 잘못한 것이 아닌가" "심폐소생술은 사람에게만 하는 것인가?" 하는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초롱이는 박 원장의 치료와 용유사 회원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걱정 속에 제 모습을 상당 부분 되찾았다. 하지만 마비된 다리 등 온전한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통원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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