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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뚫고 탈출한 개, 주인과 뜨거운 재회

[김민정 일본 통신원] 화재 현장에서 살아 나와 주인과 재회한 개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일본 오이타현의 한 매체의 사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이타시에서 건물화재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무사히 화마를 피했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이들중 한 명은 내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사정을 알아보니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당시 탈출할 때 그 개가 줄에 매어진 채여서 생사를 걱정했던 것. 그 보호자는 '아마 벌써 죽었을 것"이라고 체념한 상태였다.

 

그렇게 화재현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개 한 마리가 연기 속에서 뛰쳐 나왔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 개였다. 곁에 있던 경찰관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보호자는 화마를 피해 도망쳐 나온 반려견을 울면서 쓰다듬어 줬다. 경찰이 화재 진압이 끝난 뒤 조사해 보니 개와 연결돼 있던 줄이 개의 이빨에 뜯겨져 있었다.

 

오이타현의 한 경찰관은 "화재현장 속에서 개가 엄청난 힘을 발휘한 것같다"며 "반려견과 주인 사이의 깊은 정이 느껴져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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