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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화물칸 긁어 비상착륙한 여객기.."여긴 너무 무서워요"

 

[노트펫] 여객기 화물칸에 탑재된 개 한 마리가 케이지의 문을 열고 나와 화물칸 문까지 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는 모스크바에 비상착륙했다.

 

2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낯선 곳에서 벗어나려는 개의 몸부림이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이륙한 보잉-737 여객기가 13000피트(약 4000m) 상공을 날고 있을 때 화물칸 문이 열렸다는 신호가 계기판에 들어 왔다. 

  

여객기 기장은 신호를 확인한 뒤 문제가 생겼다고 확신하고, 지상관제소에 보고한 뒤 가장 가까운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Sheremetyevo Airport)에 비상착륙했다.

 

세레메티예보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화물칸 문은 수십cm 정도 열렸지만 보안시스템에 의해 문의 완전히 열리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케이지에 담겨 화물칸에 있던 반려견 때문에 벌어진 일로 결론 내렸다. 낯선 공간에 있던 반려견이 긁어 대면서 케이지가 열렸고, 뒷문 개문장치 근처 역시 긁어 대면서 화물칸이 개문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행히 자동제어장치가 작동하면서 화물칸은 수십센터만 열리는 데 그쳤고, 반려견 역시 비행기 밖으로 휩쓸려 나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케이지의 크기는 반려동물이 똑바로 서서 몸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의 이동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반려동물의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그릇 역시 큰 것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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