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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서 출근한 주인 종일 기다리는 강아지

 

[노트펫] 매일 지하철역에서 출근하는 주인을 배웅하고,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귀가하는 반려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다.

 

충칭(Chongqing)에 있는 지하철 리지바(Liziba)역의 근처에 앉아 있는 한 마리의 강아지.

 

주인을 잃은 유기견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강아지는 지금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숑숑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가 매일같이 전철역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퇴근하는 주인을 기다리기 위한 것이다.

 

매일 오전 7~8시경, 집에서 출근하는 주인을 따라 지하철역까지 온 숑숑은 주인이 출근을 하면 그곳에 얌전히 앉아 주인을 기다린다.  

 

지루하고 긴 시간이지만 품행이 단정하고 얌전한 성격인 숑숑은 사고를 치는 일이 없다.

 

특히 남이 주는 먹이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 7~8시쯤, 주인이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숑숑은 긴 기다림 끝에 주인의 모습이 보이면 극도로 행복해하며 꼬리를 치느라 바쁘다.

 

숑숑은 오늘도 가장 중요한 임무인 '주인 마중하기'를 성공했다.

 

충성심 강한 숑숑의 주인은 "숑숑을 언제부터 키웠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약 7~8년 전쯤 숑숑과 가족이 됐다"며 "그때부터 줄곧 숑숑이 퇴근하는 나를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충섬싱 강한 숑숑의 행동은 sns 상에 널리 퍼져나갔고, 숑숑을 보기 위해 전철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숑숑은 지하철역 인기견이 됐다.

  

 

숑숑의 현재 나이는 무려 15살. 이미 노령에 접어든 숑숑이 언제까지 주인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중국의 애견인들은 가급적 그 시간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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