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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 물어뜯은 용의자..'공무집행방해죄 추가'

미국 뉴햄프셔 주 경찰견 베다.

 

[노트펫] 미국에서 사람이 경찰견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람은 본래의 혐의에 더해 추가로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받게 됐다. 

 

미국 뉴햄프셔 주(州)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3시경 총기 사건 신고를 받고 메리맥 카운티 보카스웬에 있는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이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집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했지만, 그 집에 있던 두 남성은 도망치려고 했다.

 

특히 한 남성이 경찰견 ‘베다’와 물고 물리며, 격렬하게 체포에 저항했다. 그는 베다의 얼굴을 물고, 경찰을 폭행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한 끝에 둘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에게 본래의 총기 사건 혐의 뿐 아니라, 체포거부와 경찰견공무집행방해(Interference With a Police Dog) 및 경관폭행 혐의를 추가했다.

 

보카스웬 경찰서의 제이슨 킬러리 부서장은 로이터에 “둘 다 체포를 거부했고, 한 명이 매우 격렬하게 저항했다”며 “그가 경찰견을 물었고, 경찰견도 그를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킬러리 부서장은 “만약 당신이 경찰견과 물어뜯기 경쟁을 시작한다면, 당신은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경찰견은 물어뜯기에 상당히 능숙하다”고 농담했다.

 

뉴햄프셔 경찰견협회는 페이스북에 경찰견 베다의 사진을 올리고, 베다가 치료를 마치고 현장업무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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