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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개가 경찰 보고 꼬리치며 달려온 이유

출동한 경찰을 보고 꼬리치는 개.

 

[노트펫]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긴 개. 출동한 경찰관을 보자마자 꼬리를 치고 좋아라 한다.

 

경찰관이 그 개 주인?

 

18일 강원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태백시내에서 "검정색 대형견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물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개가 주인없이 거리를 배회하자 위협을 느낀 주민이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황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장갑을 끼고 10여분 동안 신고 장소 주변을 수색하던 중 공터에서 뛰어다니는 개를 발견했다.

 

 

경찰관은 지체없이 그 개에게 다가가는데 다음 순간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그 개가 경찰관을 보자마자 마치 주인을 본 듯 달려와서는 꼬리를 친다. 혹시 물지도 모를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전형적인 산책 나온 주인과 개의 모습이다. 개 목줄도 아주 능숙하고 쉽게 채운다. 그렇게 별다른 일 없이 포획해서 데리고 나온다.

 

개를 손쉽게 포획한 경찰관은 군견병 출신이었다.

 

경찰과 그 개는 무슨 관계이길래. 이 경찰관은 장일현 순경으로 17년 전 군복무 시절 수색견을 담당하던 군견병이었다.

 

군견병 출신이어서 흥분한 개 앞에서도 담담했고, 개를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는 훈련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가 개를 쉽게 진정시킬 수 있었던 셈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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