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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여아 물어 죽인 핏불테리어, 살처분 조치

2세 여자아이가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려 숨지고 개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2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2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 한 주택 마당에서 2세 여자아이가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여자아이의 가슴과 겨드랑이가 개에 많이 물린 흔적이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이 졌다"고 말했다.

 

키우던 개는 핏불테리어 종으로 과거 주로 투견에 이용됐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보호법상 도사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되며 공격 가능성 때문에 외출 시 반드시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착용하도록 돼 있다.

 

사고 당시 핏불테리어는 목줄에 매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아 주변에 보호자는 없었다는 것으로 미뤄볼 때 아이가 개에게 다가가다 흥분한 개에게 물려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개는 아이가 두려움에 질리거나 혹은 개 자체가 아이에 대해 갖는 두려움 때문에 아이를 공격하는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핏불테리어는 주인 가족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가 사람에 상해를 가했을 경우 가차없이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또다른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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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2건

  •   2015/06/23 18:46:23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또다른 인재..ㅠㅠ

    답글 0

  •   2015/06/24 18:26:29
    아휴 이기사 보고 정말 충격받았었어요.... 웬날벼락이에요 ㅠ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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