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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위기 고양이 구조하려 바다 뛰어든 경찰

 

[노트펫] 바다에 빠져 익사할 뻔한 고양이를 구해낸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랍 에미리트 매체 걸프 뉴스는 두바이의 인공섬 데이라 아일랜드에서 한 경찰이 익사할 뻔한 고양이를 구하려 바다에 뛰어든 동영상을 지난 7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영상 속 경찰은 옷도 벗어 던지고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 고양이를 구조해 땅 위로 올려보내는 모습.

 

처음엔 바구니에 고양이를 집어 넣어 구조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자 고양이의 뒷덜미를 잡고 헤엄을 쳐 물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

 

두바이 경찰 해양 구조대에 따르면 인근을 지나던 한 경찰관이 이 고양이가 바다에 빠진 것을 발견, 동료 경찰들을 불러와 고양이 구조에 나섰다.

 

상황을 목격한 경찰은 "물 속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들여다봤더니 고양이가 벽을 타고 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며 "거의 익사할 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이후 담요에 싸여 체온을 회복한 뒤 다시 자유의 몸으로 돌아갔다.

 

두바이 경찰 측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가 구조할 것이며,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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