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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수영훈련?' 개들 바다에 던져 빠뜨린 남성 '뭇매'

 

[노트펫] 강아지를 수영시키기 위해 억지로 바다에 빠뜨린 남성이 온라인상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영국 하트리풀의 한 부둣가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강제로 바다에 빠뜨린 사진이 공개돼 동물보호협회가 조사에 나섰다고 지난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그레이하운드 종의 강아지를 들어 올려 바닷물에 던지듯이 빠뜨린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에게는 두 명의 일행이 있었으며, 사진 속 개를 포함해 총 9마리의 그레이하운드를 데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이들이 부둣가를 산책하다 말고 개들을 높이 안아 올려 차례로 바다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파도가 매우 거세 개들이 물에 휩쓸릴 수도 있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이 남성들이 그레이하운드에게 목줄을 채운 채 바다로 빠뜨렸으며, 지속적으로 줄을 잡아당겼다가 다시 빠뜨리기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영국 내 동물보호단체들도 잇달아 유감을 표시했다.

그레이하운드 구조 단체를 운영하는 존 스티븐슨(John Stephenson)은 "이런 훈련이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이들을 맹비난했다.

 

영국 최대 동물보호단체 RSPCA(영국 왕립 동물학대방지협회) 또한 가만 있지 않았다.

 

RSPCA 측은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사진을 찍은 목격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또 "만약 사진 속 남성을 목격했거나 정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에게 꼭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당장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저들도 저 차가운 바닷가에 빠뜨려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며 이들을 비난하고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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