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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살던 집, 내놓을때 이렇게 하라'

 

[노트펫] 엘레나 루이즈 커플은 아파트에서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했다. 고양이 두 마리와 개 한 마리를 키우기 때문에 마당이 있는 집을 갖고 싶었고, 이사하면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더 입양했다. 다만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포기해서, 출퇴근 시간이 늘어났다.

 

반려동물 주인이 집을 매매할 때, 일반인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한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트러스트 모기지가 의뢰하고 해리스 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살 때 반려견을 위해 집을 고르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나, SNS에 친숙한 세대를 일컫는다.

 

집 구매자의 33%는 집을 고를 때 고려하는 3대 요소 중에 반려견이 들어간다고 응답했다. 이는 결혼(25%), 출산(19%)보다 더 많았다.

 

견주가 집을 사고 팔 경우에 반려견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많은 아파트들이 반려견 편의시설을 만들어, 견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놀이터 등을 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물론 책임도 뒤따른다. 미국에서 많은 지역들이 견주들에게 반려견 등록과 예방접종 그리고 소음 조례를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또 집 크기에 따라 키울 수 있는 견종의 크기를 제한하거나 위험한 견종 자체를 키울 수 없는 곳도 있다.

 

실제로 비글 7마리를 키우는 견주는 2만5000평방피트(약 2323㎡) 크기의 집을 구해야만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견주가 집을 사거나 팔 때 주의할 점들을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미국의 사례지만, 우리가 귀담아 들을 부분도 있다.

 

 

<반려견과 살 집을 구할 때 주의할 점>

-이웃, 아파트 단지 규칙, 마을 자치 규정 등을 충분히 알아보라. 지키기 힘든 규칙이 있다면, 그 집을 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웃에 반려견이 많은지 알아보라. 반려견이 많은 동네라면, 당신의 반려견에게 관대할 가능성이 크다.

 

-마을 상점과 레스토랑이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가졌는지, 인근에 반려견 공원이 있는지 살펴보라. 반려견을 맡겨둘 데이케어센터도 있는지 챙겨보라.

 

-고층 아파트나 고층 건물을 선택하려고 한다면, 반려견이 엘리베이터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지 미리 확인해보라. 그리고 근처에 반려견을 산책시킬 곳이 있는지도 챙겨보라.

 

-마당이 있는 집을 구하기 힘들다면, 마당을 만들 수 있는지, 비용은 저렴한지 알아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약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반려견을 키운다면, 2층집이나 계단이 많은 집은 피하라.

<반려견과 함께 살던 집을 팔 때 주의할 점>

-집을 보여줄 때, 반려견을 개집에 넣어두거나 산책시켜라.

 

-집을 보여주기 전에, 반려견 장난감이나 반려견용품들을 상자에 넣어서 치워두는 것이 좋다.

 

-집을 수리해서 내놓을 때, 반려견을 친구나 가족에게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려견 냄새가 집안에 배어있는지 확인해 보라.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에게 냄새를 체크하도록 부탁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 냄새를 없애려면, 환풍기를 청소하고, 커튼과 카페트를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안에 손상된 곳은 미리 수리하라. 반려견이 할퀸 마룻바닥, 마당에 파놓은 웅덩이, 긁어놓은 문 등은 집을 내놓기 전에 손봐야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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