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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고양이와 함께`..목칼라 같이 한 주인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된 고양이 렌가

 

[노트펫] 집사가 목칼라를 싫어하는 고양이를 위해서 함께 목칼라를 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렌가’는 생후 6개월 된 새끼고양이로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렌가는 중성화 수술을 받고 나서 칼라를 해야 했지만, 칼라를 싫어했다.

 

칼라는 반려동물이 상처부위를 핥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나팔 모양의 목 보호대로, 엘리자베션 칼라(Elizabethan collar)라고 하며, 줄여서 E 칼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외에선 ‘창피한 깔때기(cone of shame)’이란 별명도 있다.

 

주인 남편은 의기소침한 렌가를 북돋워주기 위해 많이 쓰다듬어주고, 신경 썼다. 하지만 렌가는 여전히 우울해보였다.

 

고양이 렌가를 위해 함께 목 칼라를 하기로 결단한 집사.

 

그래서 이 남편은 궁리 끝에 성인 크기의 목칼라를 만들어서, 자신의 목에 채웠다. 그리고 렌가에게 보여줬다. 함께 하면 창피함도 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배려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여주인 새라 프록터는 “렌가는 처음에 당혹스러워보였다”며 “아빠도 똑같이 ‘창피한 깔때기’를 했단 사실을 깨닫고 나서 더 편안해보였다”고 전했다.

 

함께 낮잠 자는 집사와 고양이 렌가

 

그 뒤로 렌가는 목 칼라를 그리 신경 쓰지 않게 됐고, 목 칼라에 많이 적응하게 됐다.

 

그리고 렌가와 남편은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버릇이 생겼다. 낮잠도, 게임도, 피젯 스피너 놀이 등 무엇이든 함께 하는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함께 게임하는 집사와 고양이 렌가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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