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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바로① "반려견 율무, 차갑던 집안에 온기가.."

 

[노트펫] "율무를 데려오길 잘 했다고 느끼는 순간이요? 매일 그래요."

 

귀여운 모자와 겨울 꼬까옷을 입은 '율무'가 등장하자 '귀엽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율무 케어하느라, 사진 촬영하느라 바쁜 견주 바로를 뒤로 하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하던 꼬마 푸들의 '깜찍한' 등장이었다.

 

2016년 2월 2일생, 현재 약 1년 10개월령이 된 율무는 이제 막 두 살을 앞둔 '개린이'답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앙증맞은 뒤태를 뽐내던 모습.

 

"벌써 진이 빠진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율무를 보는 바로의 얼굴에 미소가 묻어났다.

 

한창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초겨울 오후. 서울 망원동의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B1A4 바로와 반려견 율무를 만났다.

 

◇ "우리도 강아지 키워볼까?"…'똥꼬발랄'한 우리집 막내

 

 

처음 강아지를 기르기로 결정한 건 어머니가 큰 이유였단다. 바로는 가수 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있었던데다, 여동생(바로의 여동생은 현재 솔로가수 '아이'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도 일을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외로움을 느끼셨기 때문.

 

예전만 해도 '강아지를 키우자'는 제안에 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어머니 역시 점차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도 강아지 한 번 키워볼까?'란 말이 나오자마자 곧장 율무를 입양해 데려오게 됐어요. 처음 봤을 땐 옆에 비슷한 또래 강아지들이 많았는데, 다들 왕성하게 뛰어노는 와중에도 율무만 혼자 얌전하게 앉아 있어 눈에 띄었죠."

 

바로는 "믿기 힘드시겠지만 정말이다"라며 웃기도 했다. 현재 율무는 그때 그 얌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로 다시 태어난(?) 상태.

 

 

사람을 워낙 좋아해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가족들이 집에 오면 켁켁거리며 호흡곤란(?)을 느낄만큼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준다고 한다. 바로는 "집에 왔는데 율무가 반겨주지 않으면 사고를 쳤단 얘기"라고 했다.

 

"눈치가 정말 빨라요. 한 번은 문이 덜 닫혀 있었는지 화장실 휴지를 물어뜯어놔서 온 집안이 휴지로 뒤덮였던 적이 있어요. 혼이 날 것 같으면 꼬리를 내리고 신발장에 숨어 있거든요. 사실 귀엽죠. 약간 백치미가 있어요(웃음)"

 

◇ "밥 먹다가도 얼굴 보이면 행복" 우리 집에 온기 가져온 사랑둥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족이라면 "XX이가 가족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민감하기 마련이다. 식구들끼리 서로 "아냐, 나를 제일 좋아해!"라며 티격대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물론 바로 역시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절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만은 아니다.

 

바로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꼭 무릎에 올라와 쉬기도 하고, 요즈음엔 잠을 잘 때도 바로의 곁에서 잠에 든단다. 훈육이 필요할 땐 엄하게 가르치는 편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율무를 가장 열심히 놀아주는 것도 바로.

 


율무가 가장 좋아한다는 공 던지기 놀이를 시작하면 한 시간도 넘게 성심껏 놀아줄 만큼 바로는 율무의 가장 좋은 놀이상대다. 활달하고 움직이길 좋아하는 율무에겐 최고의 오빠인 셈. 

 

바로는 "사실 훈련은 많이 시도해 봤는데 포기했어요"라며 웃었다. 바로가 밝힌 율무의 유일한 개인기가 던지는 공 잡아내기.

 

장난감 중에서도 율무가 유독 애착을 가진 파란 색 공이 있는데, '손'이나 '앉아'는 몰라도 '공'이란 말엔 귀신같이 반응할 만큼 공놀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바로는 "그래도 필요한 말은 다 안다"며 율무를 두둔(?)하기도 했다.

 

◇ 율무 데려오길 잘 했다 생각들 때? "매일"

 

 

율무를 키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바로는 망설임 없이 "매일"이라고 대답했다. 특별한 순간보다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행복이 크다고.

 

바로는 "그냥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다가도 율무 모습이 보이면 뿌듯하고, 행복해진다"며 웃었다. 가족 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율무로 인해 '집안에 온기가 도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율무를 입양하기 전에는 저도 피곤하니까 집에 오면 그냥 자고, 동생도 보통 자기 방에 있다 보니 집이 조금 삭막하기도 했거든요. 율무가 오고 난 다음부터는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서로 대화할 일도 많이 생기고요."

 

인터뷰 도중에도 틈만 나면 율무를 안아주고, 뽀뽀해주던 바로에게서 진한 애정이 묻어났다. 바로는 현재 엄마, 여동생과 함께 율무 전용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 율무와의 따듯한 일상들을 공유하는 중이다.

 

율무 전용 멍스타그램 @yulmoo_ganatanatda

 

율무와 함께한 지 아직 채 2년이 되지 않은 만큼 바로는 아직 함께 쌓고 싶은 추억도, 해주고 싶은 것도 많다.

 

"율무를 데리고 강원도에 가족 여행을 갔었거든요. 풀밭에서 뛰어놀게도 하고, 바닷가에 데려가기도 했는데 정말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율무 데리고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싶기도 하고요."

 

율무에게 '무서운 존재라기보다 옆에서 사랑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던 바로. 바로는 "가족들이 율무로 인해 행복한 만큼 율무도 행복한 강아지였으면 좋겠다"고 따듯한 바람을 드러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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