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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한 마리가 전한 기적' 신간 '펭귄 블룸'

 

해풍에 휘말려 땅으로 떨어진 새끼 까치와 이를 구한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에세이로 나왔다.

 

신간 <펭귄 블룸>은 영국의 블룸 가족과 까치 '펭귄'이 함께한 2년여 시간을 기록한 책이다.

 

이들의 사연은 사진작가였던 아빠 캐머런 블룸이 새끼 까치의 성장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팔로워만 14만 명이 넘는다.

 

블룸 가족이 펭귄을 만난 건 2013년.

 

까치 한 마리가 해풍에 휘말려 둥지에서 차가운 아스팔트로 곤두박질쳤다. 상처 입은 작은 새를 블룸 가족의 둘째 아들 노아가 발견했다.

 

블룸 가족은 까치를 막내딸로 받아들이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세 아들은 까치의 희고 검은 깃털에서 영감을 얻어 ‘펭귄’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하지만 상처 입은 까치와 한 가족의 따뜻한 교감 정도로만 알려졌던 이들의 행복한 모습 뒤에는 모두를 눈물 짓게 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바로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샘 블룸의 추락 사고로 다시는 두 다리로 설 수 없게 된 것.

 

온 가족이 상심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던 어느 날 나타난 펭귄은 블룸 가족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책은 어린 까치가 강하고 아름다운 새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샘과 세 아들 역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과정을 담았다.

 

블룸 가족은 펭귄을 구했고, 펭귄 또한 그만의 방식으로 블룸 가족을 구한 것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펭귄을 새장을 들이거나 둥지를 집 안에 만들지 않았다.

 

펭귄은 깃털이 다 자라고 부상을 극복한 이후 언제든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마당의 푸루메리아 나무의 둥지와 집을 오가며 2년여 동안 가족을 떠나지 않았다.

 

현재 펭귄은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족의 품에선 떠났지만 종종 찾아오기도 한다.

 

블룸 가족도 펭귄을 계기로 다친 새들을 구조해 보살피고 있다.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리즈 위더스푼 제작, 나오미 왓츠 주연으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글쓴이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옮긴이 박산호/ 출판 북라이프/ 정가 15,000원

 

송은하 기자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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