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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르고 자는 멍뭉이를 깨운 한마디

[노트펫] 새근새근, 색색. 무척 졸렸던 모양이다.

 

반쯤 벌린 입 사이로 아랫니를 드러내고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리토'가 단잠에 빠져 있다.

 

그 모습이 귀여워 살금살금 다가간 견주 김찬희 씨. 나지막하게 한마디한다.

 

 

리토를 깊은 잠에서 깨워 눈 뜨게 한 한마디. 그건 찬희 씨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는 "아들~"이었다.

 

찬희 씨는 "리토가 베개는 베는 걸 좋아하거든요. 자리 잡고 잠들었는데도 제가 부르니 잠깐 눈을 뜨더라고요. 귀여워서 미소로 절로 지어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고 했던가. 리토는 이내 꿈나라로 돌아갔다.

 

리토는 어릴 때부터 베개 베는 걸 좋아해 옷걸이나 책상다리에 얼굴을 올리고 자는 버릇이 있다.

 

"아~ 잠이 솔솔 오네"

 

"이제 베개 없인 못 잔다멍"

 

"맨 땅에선 못 자겠어요"


이날도 옷걸이 다리를 베고 자고 있었지만 자신을 부르는 찬희 씨의 목소리를 외면할 순 없었던 모양이다.

 

찬희 씨 설명대로 "바보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한 성격"이다.

 

찬희 씨는 "우리 리토는 배변 훈련도 완벽하고, '엎드려' '빵' '앉아' '기다려' 등까지 할 줄 아는 멋진 아들이에요"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면서도 엄마 부름에 대답하는 리토와 아들 자랑에 침이 마르는 찬희 씨. 정말 잘 어울리는 모자(母子) 사이가 아닐 수 없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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