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청소기가 무서워도 그렇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고양이가 있다.
31일 오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로봇청소기가 윙하는 소리를 내며 거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그 앞에 꿈쩍도 하지 않고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데본렉스 종 고양이 오로라(사진)다. 오가 성이고 로라는 이름이다. 평소 품위 넘치는 암컷 고양이다.
청소기는 로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제일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 문득 로라의 엉덩이 부분을 툭 친다.
주인을 더 놀라게 하는 로라의 모습. 마치 개구리가 놀란 듯이 펄쩍 뛰어 스마트폰 화면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로라가 청소기를 무서워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가끔 청소기가 뒤에서 툭 건드릴 때 이렇게 슝하고 날아가네요ㅠ"
주인 혜은씨의 설명이다.
로라! 다음에는 그렇게 폼잡고 있지 말고 그냥 피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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