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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 멀었니?"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강아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사료 그릇 앞에 인형 다섯 개를 세운 듯한 사진.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섯 번째는 인형이 아니라 인형처럼 귀여운 미니핀 '초코'다.

 

견주 배근수 씨와 함께 사는 두 살 된 남아 초코는 왜 인형 뒤에 줄을 선 걸까.

 

근수 씨는 "요즘 초코가 사료를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인형으로 줄을 세워 놓으니 안 뺏기려고 하는 건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인형 뒤로 줄을 서서 밥을 기다리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 초코의 모습이 귀여워 근수 씨는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애교 많은 강아지 초코. 요즘은 사춘기인지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단다.


근수 씨는 아마 이런 행동이 평소 질투가 많은 초코의 성격에서 비롯됐을 거라고 추측한다.

 

초코는 근수 씨가 특기라고 꼽을 정도로 SBS 프로그램 'TV 동물 농장'을 즐겨 본다.

 

그런데 그렇게 재밌게 보다가도 근수 씨가 방송에 나온 강아지에게 "예쁘다"라는 말만 하면 초코는 질투심에 난리가 난다는 것이다.

 

개껌이 콧등에 있어도 기다리라는 말을 들으면 참는 초코.

 

사랑이든, 사료든 결코 뺏길 수 없다는 마음. 이를 바탕으로 초코는 줄을 서지 않았을까.

 

근수 씨의 작전으로 이날 초코는 오랜만에 사료를 맛있게 먹었다.

 

근수 씨는 "초코가 말도 잘 알아듣고 똑똑해서 다시 통할지 모르겠지만 밥을 안 먹으면 다시 해보려고요"라고 의지를 다졌다.

 

(들었지 초코? 이제 밥투정은 그만~~)

 

자다 깬 초코. 개깜놀.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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