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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의 고양이 그림 실력

 

이지민 씨는 사진을 보고 고양이를 그린다. 최근 그가 작업 중인 그림. 매력적인 마스크 덕에 모델로 발탁됐다.

 

한 올 한 올 살아 숨쉬는 털, 영롱하고 깊은 눈망울, 앙증맞은 발.

 

금방이라도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고양이를 그리는 집사가 있다.

 

'다래''우리' 두 마리 냥이를 모시는 집사 이지민 씨다.

 

주부인 지민 씨는 "딸아이를 재우고 시간이 날 때 갤럭시 노트3 펜으로 슥 그리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력은 작가 못지않다.

 

약 2년 전부터 지민 씨가 고양이를 그리기 시작한 건 먼저 하늘로 보낸 두 마리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첫째 '머루'가 하늘로 떠나고 머루를 유난히 따랐던 막내 '나라'가 밥도 먹지 않고 앓다가 머루를 따라갔어요. 그 이후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중고등학교 미술 시간 이후 처음 그림을 그려 봤다는 지민 씨. 하지만 그의 화첩에 담긴 고양이 그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중에서도 지민 씨가 마음에 든 작품을 감상해 보자.

 

지민 씨의 첫째 고양이 머루는 난청이 있었다. 머루 덕에 지민 씨는 네 마리 고양이의 집사가 될 수 있었다.
막내였던 나라는 유난히 따랐던 첫째 머루가 죽자 밥도 먹지 않고 앓다가 곧 머루를 따라갔다.
처음 들일 때 도도한 공주였던 다래는 이제 애교쟁이 냥이가 되었다.
오드아이 다래
우리는 유독 옆모습 그림이 많다. 지민 씨는 본인이 유독 우리의 옆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옆모습 미남 우리

송은하 기자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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