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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군인 오빠를 맞아주는 강아지들의 자세

 

'그래, 너희들은 변하지 않는구나!'

 

군복무중인 이들이라면 면 이런 생각을 할 것이 틀림없다.

 

이달초 군복무를 마치고 민간인이 된 희준씨. 

 

첫 휴가 때 가족 및 친구들의 열렬한 환영은 잠시 뿐, 휴가가 반복될수록 환영의 강도는 낮아지고 제대를 얼마 앞두고서는 '또 나왔냐'는 핀잔까지 들었다.

 

사실 희준씨만 이런 것은 아니다. 누구나 다 이런 경험을 한다. 아버지에게 물어봐도 이런 말씀을 할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첫 휴가 나왔을 때나 말년 휴가를 나왔을 때나 변치 않는 모습으로 뜨겁게 환영해준 이들이 있다.

 

딸기와 그녀가 낳은 막둥이.

 

딸기는 2013년 5월 희준씨 집에 왔고, 그리고 막둥이는 2014년 8월 삼둥이 중 막내로 태어나 희준씨네 가족이 됐다.

 

딸기와 막둥이의 희준씨 사랑은 군 생활 내내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군 생활 초기에는 딸기(동영상 속 회색치마)가 열렬히 반겨줬다. 

 

막둥이는 처음에는 군복 입은 모습이 어색했는지 낯설어했지만 어느새 똥꼬발랄 말티즈가 됐다.

 

동영상 속 모습은 지난 2월 말년 휴가 때의 모습이다.

 

사람들 역시 군생활 후반으로 갈수록 표현의 강도는 약해지지만 반가운 마음은 여전하다.

 

표현하는 것이 쑥스러워서 그럴 듯하다.

 

하지만 딸기와 막둥이처럼 언제라도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는 것이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이들에겐 엄청난 즐거움이 아닐까.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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