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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간 캉스독스] 서비스 도그를 만나면 지켜야 할 에티켓 다섯 가지

[노트펫]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개를 서비스 도그(service dog)라고 한다. 이들은 장애인의 눈이 되고, 손과 발이 되는 존재다. 만약 외출하다가 장애인과 함께 있는 서비스 도그를 만나면 그들은 현재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코 애완견 정도로 생각하고 대우하면 안 된다.

 

미국에서는 서비스 도그에 대한 대우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서비스 도그는 생물학적으로는 분명히 개지만, 결코 개로 대접하지 않는다. 개의 모습을 한 사람으로 대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동물의 출입을 금지한 곳이라도, 서비스 도그는 대부분 제한 없이 출입이 허용된다.

 

미국 대학 건물은 대부분 개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을 돕는 서비스 도그의 출입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2017년 10월 촬영

 

향후 우리나라도 미국 못지않게 서비스 도그가 널리 보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근무 중인 서비스 도그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고, 이들을 대우해야 하는지 간단한 매뉴얼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보았다.

 

첫째, 필요 없이 서비스 도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서비스 도그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장애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서비스 도그에게 공을 던지거나 먹을 것을 주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둘째, 서비스 도그를 만지려하지 말아야 한다. 간단한 신체적 접촉이라도 서비스 도그의 집중력을 흔들 수 있다. 또한 민감한 성격을 가진 서비스 도그는 이러한 행동을 자신을 위해하려는 행동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미국의 음식점, 식품 매장에서는 개의 출입을 금지한다. 하지만 서비스 도그의 출입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사진은 일주일에 한번 씩 장을 여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다. 로컬 푸드 전문 시장으로 보면 무방하다. 2017년 10월 촬영

 

셋째, 서비스 도그에게 말을 걸거나 고함치면 안 된다. 만약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가 아닌 견주인 장애인에게 말을 하는 게 좋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서비스 도그가 근무 중인 상황이라면 가급적 말을 걸지 않는 게 좋다.

 

넷째, 서비스 도그를 응시하지 않는 게 좋다. 호기심 차원에서 한 두 번은 쳐다 볼 수 있겠지만, 계속 쳐다보면 서비스 도그는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섯째, 장애인의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서비스 도그를 보면 가급적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우해 주는 게 좋다. 개를 싫어하더라도 서비스 도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예우하는 게 바람직한 자세다.

 

 

 

 

지난 글을 통해 미국의 서비스 도그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에 대한 개념이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는 서비스 도그에 대한 모욕적 언사는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도그의 활동에 있어 차별이나 제한도 거의 없다.

 

미국의 이러한 서비스 도그 운영 사례를 보면서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게 여럿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주리에서 캉스독스(powerranger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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