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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로 간 수의사] "난리났네 난리났어"

 

[노트펫] 뽁뽁뽁뽁! "아야, 물지마! 엄마 손이여~"

 

아기고양이의 닦아주는 우리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 대모님의 손길이 바쁘다.

 

 

너무나 어린 탓에 배뇨를 스스로 못하는 아기고양이를 위해 휴지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한편 깨끗이 해주고, 온몸도 잰놀림으로 빡빡 닦아낸다.

 

한 녀석이 끝나면 다른 녀석, 또 다른 녀석. 그새 아기고양이들의 빼액빼액 하는 소리는 잦아들 줄 모른다.

 

다소 우악스러워 보이지만 넘쳐나는 아기고양이들을 돌보는데 대모님 만한 베테랑도 없다. 봉사 경력만 10년이 넘으셨다. 

 

우리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는 지금 전쟁 중이다. 얼마 전 청주에서 발생한 수해 탓이다.

 

한창 복구가 진행되어 가면서 예상했던 대로 집을 나와 방황하는 개들과 어미를 잃은 아기고양이들이 끊임없이 발견돼 이곳으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아기고양이들이 골칫거리다.

 

개는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어린 고양이들은 애초부터 주인이 없다.

 

결국 보호소에서 입양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보호를 받다 새주인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수해에 새로 들어온 아기 고양이들만 50마리가 넘는다.

 

앞으로 최소 2달 넘게 이곳에서 지내야한다. 과연 이 모든 아기 고양이들이 새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대모님처럼 센터를 지켜주는 이들 덕분에 힘이 난다.

 

수해 복구가 서둘러 진행돼 동물보호센터에도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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