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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다음호는 언제 나올지..' 대박 난 고양이잡지

지난해 12월 처음 발매 돼, 서점에서 순식간에 팔려 나간 고양이 잡지가 있다.

 

보통 고양이 잡지하면 새로울 것도 없이 예쁜 고양이 사진으로 도배됐을 것 같은, 내용도 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 1탄은 11만2000부나 팔렸다.

 

잡지 왕국이라는 일본이지만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된 잡지가 흥행을 거둔 것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네코지신'(ねこ自身) 제2호가 10개월 만인 지난 22일 발매됐다.

 

 

요번에 나온 '네코지신'은 표지부터 화사한 것이 보통의 여성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여성지의 표지 모델을 유명 탤런트가 하듯이 영화 '네코마치'(猫待)로 톱스타 고양이가 된 하얀 고양이가 표지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커다란 눈동자가 매력 포인트. 그런데 나이는 무려 18살이나 됐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미묘다.

 

이 잡지를 만든 '코분샤'(光文社)는 주간 여성지 '여성자신'(女性自身)으로 유명한 출판사다.

 

각 세대별 여성지들이 특히 인기인데 전통적으로 여성잡지에 강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첫 장을 넘기니 '대스타 여배우 냥이 도로프의 밀회'기사로 독점 스쿠프란다.

 

눈물 연기로도 유명한 연기력을 타고 났다는 그 고양이다.

 

흔히 있는 여성지의 톱기사를 살짝 흉내 낸 것이 재미있다

 

대체로 사진 편집도 여성지 느낌으로,여느 고양이 잡지에 많은 사료, 용품 광고도 적어 볼거리가 풍부했다.

 

 

흥미 위주인 듯 보이나 '지역 고양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요!' '구마모토 지진 속의 고양이' 등 알찬 기사도 많다.

 

고양이의 수혈에 관한 기사, 유명인과 고양이 이야기 등도 실려있다.

 

물론 인터넷 상으로도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 잡지의 매력은 역시 가볍게 펼쳐 보는 재미인가 보다.

 

고양이 만화 코너엔 만화 축제 기간으로 7종류의 만화들이 있다.

 

집사들 스트레스 날려 보내기엔 고양이 만화가 최고인 듯 하다.

 

무엇보다 여러 고양이들 사진은 어설프지 않고 모두 눈길이 간다.

 

잡지는 역시 편집의 묘미일까, 인터넷보다 매력이 있으니 인기리에 팔려 나가나 보다.

 

광고가 많을 법도 한데 독자들을 위해 자제했다는 느낌이다.

 

네코지신 3탄은 언제 발매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주 나오지 않는 것도 혹시 컨셉일 지도 모른다.

 

그만큼 정성도 담뿍 담겨 있는 한 권의 고양이 잡지였다.

 

몇 달 지나면 버리게 되고 마는 월간지가 아니라서 더욱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핑크색 꽃을 머리에 장식한 이쁜 냥이 표지 모델도 구매욕을 자극한다.

 

여성지도 표지 모델에 따라 판매 부수가 확 달라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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