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칼럼 > 칼럼

[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냥이파는 트위터, 멍멍이파는 페북?

[노트펫] 일본 펫푸드협회의 2016년 전국 개, 고양이 사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육수가 전년도 대비해 0.3~0.4%씩 감소했다고 한다.

 

개가 0.4%, 냥이가 0.3% 폭인데 그렇다. 하지만 냥이 사육수만 해도 984만 7천 마리에 이른다.

 

그 많은 냥이들과 개들을 기르는 보호자들이 SNS할 때 어떤 매체를 잘 이용하는가를 조사한 결과가 재미있다. 조사한 기관은 'Eanimal'이라는 웹 매거진 회사다. 사이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펫 정보가 보기 좋은 사이트다.

 

그곳의 펫과 인간의 건강에 관련된 조사, 연구를 하는 'Fanimal 총연구'의 단독 조사 제 2탄으로 20~40대 남녀를 대상으로 'SNS와 사진, 동영상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단독 조사는 특히 흥미로왔다. 개,고양이 보호자들에게 대표적인 3대 SNS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 흔히 보여지는 행동, 즉 '이런 거 진짜 그래!'하고 수긍해 보았던 일을 꼽아 보라고 했다.

 

 

개파는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먹었던 요리 사진을 투고한다(26.5%)'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투고한다(24.0%)와 '친구와의 모임 사진을 투고한다(10.0%)'가 상위에 랭크됐다.외출하거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습 등을 담은 투고가 많아 떠들썩하며 사교적인 경향을 보였다.

 

한편 냥이파는 개파에 비해 남친, 여친이나 부부끼리 등 아주 가까운 사람과의 사진이나 셀카 등의 투고가 많아 자기중심적 내향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사소한 듯도 하지만 큰 차이를 보이는 재미난 결과인 것 같다.

 

이런 결과를 보니 제법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한다. 개나 고양이 키우는 지인의 SNS사진들을 잠시 떠올려 보았더니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냥이파는 'SNS 이런거 진짜 그래!'를 해본 적이 적어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마이페이스적인 느낌이다. 개파가 SNS활용에는 더 적극적이며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개, 고양이 사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가를 비교했더니 사진은 '개파 41.0% VS냥이파 47.5%' 동영상은 '개파 38.5% VS 냥이파 48.5%'라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냥이파 쪽이 유튜브 들여다 보는 것을 즐겨하고 있었다.

 

동영상을 볼 때 어떤 서비스나 앱을 이용하는가를 조사했더니 사진에 관해서는 개파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페이스북 (28.2%)'이었던 것에 비해 냥이는 '트위터(25.4%)'가 제 1위로 나타났다.

 

동영상에서는 유튜브가 양쪽 파에서 모두 1위였는데 뒤를 잇는 것은 개파가 '페이스북(23.9%)' '인그타그램(22,4%)' 인 것에 비해 냥이파는 '니코니코 동영상(23.5%)'으로 나타났다.

 

니코니코 동영상이란 흔히 '니코니코'라 불리우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동영상 공유 사이트다. 매우 인기 있는 사이트인데 독자가 투고한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을 때 그 독자의 코멘트도 함께 투고가 가능해 인기다. 또 유저끼리 교류가 가능한 기능도 있어 아무래도 냥이파들에게 인기인가 보다.

 

이렇게 개파와 고양이파는 사진과 동영상을 볼 때도 이용하는 SNS와 앱의 성향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 있다. 그러고 보니, 갑자기 인기 급상승 중인 귀여운 냥이가 투고됐다는 곳은 주로 트위터였던 것 같다.

 

이번 조사의 대상 연령은 20~40대 였지만 만약 50-60대나 70-80대를 조사해 보아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펫과의 즐거운 한 때를 아름다운 화보처럼 연출하는 연예인들의 SNS에도 그런 경향이 있는가 한 번 알아봐야겠다.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