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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놀아주면 하루 45만원'..호주의 꿀알바

에어태스커에 올라온 시드니 도그스 & 캣츠 홈 구인광고.

 

 

[노트펫] 강아지, 고양이와 놀아주는 댓가로 하루 45만원을 벌 수 있는 꿈의 아르바이트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등장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매체 뉴스닷컴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동물보호단체 시드니 도그스 & 캣츠 홈(SDCH)은 온라인 구직사이트 ‘에어태스커(Airtasker)’에 구인 광고를 냈다.

 

오는 25일 단 하루 보호소에 새로 들어온 개와 고양이들을 돌봐줄 사람에게 일급 500호주달러(약 45만5000원)를 주겠다고 공고를 냈다. 에어태스커가 SDCH에 기부금을 내는 형식으로 지원자 중 뽑힌 이에게 500호주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켈피 강아지

 

새로 구조한 동물들이 갑자기 밀려들면서, SDCH가 다급하게 구인 광고를 낸 것. 쓰레기통에 버려진 생후 10주 된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종(種) 강아지 5마리를 구조해서, 일손이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강아지들과 멋진 시간을 보낼 적임자란 사실을 지원서에서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강아지들을 듬뿍 사랑해주고, 씻기고, 먹이고, 산책시키고, 입양을 위한 사진 촬영을 도와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17일까지 받는다고 한다. 지원이 409건이 있었고, 댓글도 700건 이상 달렸다고 뉴스닷컴은 전했다. SDCH 페이스북에도 지원이 쇄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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