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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헤엄까지 쳐야돼?' 허리케인에 열받은 고양이

 

 

[노트펫] 미국 허리케인 하비로 짜증난 고양이가 홍수 속에 헤엄치는 사진이 재난 극복의 상징이 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에서 홍수에 젖은 채 개와 고양이를 배에 태워 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봇물을 이뤘다. 그리고 이젠 홍수로 화난 고양이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게티 이미지스’ 소속 사진작가 스콧 올슨이 지난 8월30일 황토색 고양이가 깊게 분노한 표정으로 홍수 속에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은 6만5000건 이상 공유되면서,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홍수와 재난 속에서 좌절한 미국인에게 이 사진은 역경을 이겨내고, 극복할 힘을 줬다.

 

그동안 화난 고양이 사진은 귀엽게 여겨졌지만, 이 사진은 ‘허리케인 하비 고양이’ 사진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미국인의 투지를 일깨웠다.

 

트위터 아이디 ‘@goldietaylor’는 이 사진과 함께 “누구 하비라는 놈 본 적 있어? 내가 줄 게 있다고 그 녀석에게 말해줘.”라고 적었다.

 

허리케인 하비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 CBS 미네소타 지역 방송은 지난 5일 하비 고양이가 홍수에 잠긴 차 위에 무사히 상륙했다고 전했다.

 

올슨이 트위터에 이 고양이의 상륙 사진을 공개했다. 하비 고양이는 사진에 찍힌 당일 침수차에 상륙했고, 상륙한 뒤에도 여전히 짜증이 가시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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