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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지나간 자리 악어 700마리 탈출할 판

도로 위에 나타난 악어 @FBCSO

 

[노트펫]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홍수 탓에 텍사스 주 악어 보호시설의 담장 코 밑까지 수위가 올라가서, 악어 700마리가 탈출할 위험에 직면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州) 제퍼슨 카운티에 있는 악어 보호시설 ‘게이터 컨트리’는 총 750마리 악어를 보유한 악어 테마파크다. 악어를 실제로 보고 만지며, 악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주를 강타하면서, 폭우로 홍수로 발생하면서 악어 테마파크의 악어들이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높은 담장을 치고 있지만, 홍수가 범람하면서 물을 타고 담장을 넘을 위험이 커진 것이다. 특히 750마리 중 야외에 풀어놓고 있는 악어 350마리가 가장 탈출할 위험이 크다.

 

차량 아래 웅크리고 있는 악어 @FBCSO

 

게이터 컨트리의 대표 게리 소리지는 KDFM 폭스 4 뉴스와 인터뷰에서 “모두 높은 담장을 친, 정부 허가를 받은 시설이지만, 홍수의 수위가 담장 밑 1피트(30㎝) 미만까지 높아졌다”며 “우리는 24시간 근무하고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 무엇을 더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게이터 컨트리에서 가장 큰 악어인 ‘빅 알’과 ‘빅 텍스’는 트레일러 안에 가둬놨지만, 탈출 못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악어는 길이 13피트로, 4m 가까이 된다.

 

악어 2마리가 우리 밖으로 나와서, 직원들이 붙잡았지만, 수위가 더 높아지면 직원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소리지 대표는 주민들에게 강 지류에 야생 악어와 독사가 있을 위험성이 있고, 주택가에 야생 악어가 출몰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8일 직원들과 함께 야생 악어를 포획하는 한편 독사 18마리를 봤다고 주장했다.

 

포트 벤드 카운티 보안관서도 악어들이 고지대를 찾아 주택가에 들어온 경우가 있다며, 악어들에 가까이 가지 말고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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