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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AI가 뽑는다

안내견 교육을 받는 후보견들

 

[노트펫]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예측 능력을 보여준 인공지능(AI)이 안내견을 뽑는 일까지 해내고 있다.

 

미국 방송 CBS뉴스는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이 축적된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안내견 졸업생을 100% 예측하고 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안내견 협회 토마스 페넥(Thomas Panek)에 따르면 안내견 교육을 받는 전체 강아지 가운데 실제로 안내견이 되는 확률은 36%에 불과하다.

 

그만큼 안내견이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강아지도 한정적이다.

 

페넥은 성공적인 안내견이 되기 위한 자질로 건강, 자신감 있는 행동, 무엇보다도 그 일을 즐길 수 있는 자세를 꼽았다.

 

우산 검사 중인 후보견

 

하지만 강아지가 이러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부는 안내견 교육을 진행해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따라서 안내견의 졸업 확률 역시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바로 슈퍼컴퓨터 왓슨이다.

 

미국 안내견 협회는 수십 년간 쌓인 안내견에 대한 정보를 IBM 직원인 로렌 트라파니(Lorraine Trapani)에게 제공해 그간 교육 과정을 무사히 졸업한 강아지의 행동 패턴을 모아 분석, 예비 졸업견을 예측도록 했다.

 

트라파니는 "우리는 4개월이 된 후보견인 'TJ'의 행동, 관심을 갖는 것, 추구하는 것, 무시하는 것 등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제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왓슨은 벌써 50만 킬로바이트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왓슨의 적중률은 100%로, 안내견 후보견들의 졸업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CBS뉴스는 인공지능의 투입으로 안내견 후보생이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5만 달러)을 절감할 수 있으며 강아지들에게도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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