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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동물보호단체가 마케팅에만 열올린다"..英 블로거의 비판

캘럼 맥스위건

 

대표적인 국제 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은 지난 1980년대부터 세계 최고 동물보호단체로 자리매김해왔다.

 

영국 유튜브 블로거 캘럼 맥스위건이 트위터에서 PETA를 통렬하게 비판했다고 예술 전문 온라인 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맥스위건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이 PETA에 기부하지 말고, 당신의 기부를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맥락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PETA는 터무니없는 광고 캠페인에 수많은 돈을 낭비하면서, 자신들이 구조한 동물의 97%를 안락사시키고 정작 동물을 돌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맥스위건은 “지난 10년간 PETA가 PETA 보호소에 데려간 건강한 개와 고양이를 3만마리 넘게 안락사 시켰다”며 “친절한 일을 했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PETA가 동물보다 PETA 자체를 더 소중히 여기는 단체로 전락했다는 것이 요지다.

 

맥스위건은 일례로 PETA가 포켓몬 게임을 비판하는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데 돈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PETA가 이슈몰이를 위해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PETA가 ‘슈퍼마리오’ 게임이 모피산업을 지지하고 있고, 슈퍼마리오가 거북이들에게 잔인하다고 비난했다고 들었다.

 

또 PETA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캥거루와 싸워서 화제가 된 남자를 경찰에 고발하려고 시도했고, 원숭이 셀카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에게 저작권은 원숭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 사진작가는 소송 때문에 재판에도 참석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해졌다.

 

그는 PETA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이스크림업체에게 우유 대신에 사람의 젖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판매하라고 공격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또 PETA가 온건하게 채식주의 문화를 확산시키기보다, 소셜 미디어에서 동물 학대 영상을 퍼뜨리면서 사람들이 육식에 죄책감을 갖고 괴롭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고양이의 생존을 위해 육식이 불가피하단 사실을 알면서도 고양이에게 채식 식단을 주는 주인들을 옹호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PETA는 자신의 활동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PETA를 믿었는데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PETA가 타락했다는 맥스위건의 비판에 공감하는 반응도 많았다. 특히 동물 캠페인에 여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반응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맥스위건의 비판은 한 주간 7610회 ‘리트윗’ 됐고, ‘좋아요’ 7317건을 기록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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