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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 개 맡기면서 부담백배(?) 준 개주인

도그 시터가 된 조카 토미 리오스와 반려견 페퍼

 

미국에서 한 견주가 조카에게 반려견을 맡기고 여행 가면서, 엄청난 주문을 남겼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와 버즈피드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州) 프레즈노 시(市)에서 사는 일레인 디아즈는 3살 된 포메라니안 반려견 ‘페퍼’를 자식처럼 여겼다. 디아즈는 휴가 나흘간 여행을 가면서, 조카 토미 리오스에게 페퍼를 맡기고, 페퍼를 돌보는 방법을 세세한 목록으로 남겼다.

 

조카 리오스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지난 9일 트위터에 이 목록을 공유했다. 그리고 이 게시글은 14일 현재 ‘좋아요’ 17만회, ‘리트윗’ 5만회를 각각 기록했다.

 

이렇게 화제가 된 이유는 전문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전문이다.

 

페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

 

식사

 

*아침: 오전 8시에 밥 4분의 1 컵 주기, 물그릇 갈아주기.

 

*저녁: 오후 5시에 밥 4분의 1 컵 주기, 물 그릇 갈아주기.

 

간식

 

*이틀에 한 번 뼈 모양 간식 주고, 탄수화물은 주면 안 됨.

 

놀이

 

*매일 초록색 총으로 공을 쏴서 페퍼가 가져오는 놀이하기.

 

*가끔씩 집 주변 산책하기.

 

애정표현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기.

 

*냄새 맡기.

 

*배꼽 문질러주기.

 

**페퍼가 잘 지내는지 볼 수 있게 매일 페퍼 사진 찍어 보내기.

**페퍼와 이야기할 수 있게 페퍼와 영상통화 연결해주기.

 

금지사항

 

*페퍼에게 소리치면 안 됨. - 집에 오거나, 의심스러운 소음을 듣거나, 의사소통하려고 할 때 페퍼는 짖기 때문에 그때 소리치면 안 됨.

 

* 페퍼를 때리거나 발로 차면 안 됨.

 

*페퍼를 자유롭게 놔두삼. - 다만 항상 페퍼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너는 페퍼가 아니니까 페퍼를 미워하면 안됨!(의역하자면 페퍼는 너를 미워해도 페퍼를 미워하면 안됨. 이정도 일듯하다)

 

견주가 조카에게 남긴 목록

 

트위터 이용자들은 첫 줄과 마지막 줄을 가장 재미있어 했다. 페퍼는 이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페퍼는 여왕이라고 농담조 댓글을 달았다.

 

또 디아즈처럼 페퍼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다며, 페퍼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달라고 조카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한 페퍼의 주인 디아즈는 “토미는 매일 사진을 찍어서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조카 토미에게 페퍼를 맡기고 떠난 게 처음이라서, 안절부절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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