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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먹고 경견장 달리는 그레이하운드들

미국 사상 최대 경견 마약 스캔들.. 12마리 코카인 양성 반응

 

 

한 경견 조련사가 관리하는 그레이하운드 12마리에게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미국 내 사상 최대 그레이하운드 마약 사건이 발생했다고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퍼스트 코스트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州) 기업·전문직 규제부는 경견 조련사 찰스 맥클렐런의 그레이하운드 12마리가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대사물질 ‘벤조일엑고닌(Benzoylecgonine)’ 양성 반응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12마리로, 지난 4개월간 18차례 검사했기 때문에 양성 반응은 더 나올 수 있다. 맥클렐런 조련사는 3개월간 검사와 마약 양성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9일까지 조련과 경견대회 출전을 계속해왔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주 당국은 긴급명령으로 맥클렐런의 경견 조련사 면허를 취소했다. 플로리다 주 당국은 경견대회에서 우승한 경주견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약물 검사를 실시해왔다.

 

경견대회를 반대하는 비영리 단체 ‘그레이투케이 USA’의 캐리 테일 상임이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그레이하운드 마약사건이다”라며 “충격적이다”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사건은 올해 들어 2번째 그레이하운드 마약사건이다. 지난 5월 유명한 조련사인 말콤 맥알리스터가 그레이하운드 5마리의 약물 양성 반응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일부 조련사들은 경견대회 성적을 높이기 위해 그레이하운드에게 약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약물 부작용으로 그레이하운드가 열사병에 걸리거나 죽는 사고가 벌어져, 동물보호단체들은 경견대회 금지를 촉구해왔다.

 

그 결과 지난 1990년대 초반 정점을 찍은 그레이하운드 경견대회가 현재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 가운데 40개주에서 불법이 됐다. 미국에 남아있는 경견장 19곳 중에 12곳이 플로리다 주에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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