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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우리에 당나귀 던지고....이제와 추모 동상

당나귀 동상은 호랑이 우리 바로 옆에 세워졌다


살아 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에 먹이로 던져 논란을 일으킨 중국 동물원이 당나귀를 기리는 동상을 세웠다.

 

중국 상하이스트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옌청(淹城) 동물원이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희생된 당나귀를 추모하기 위한 동상과 입간판 등을 설치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 동물원의 주주 가운데 한 사람인 리 씨는 "당나귀가 죽음을 맞이한 호랑이 우리 바로 앞에 (당나귀) 동상을 세웠다"며 "방문객들이 야생동물의 위험성을 생각하고, 부당하게 죽은 당나귀를 한 번 더 떠올려달라는 의미다"라고 매체에 말했다.

 

동상 아래에는 당나귀의 출생과 살아온 이야기 등이 적혔으며, 그 옆에는 호랑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당나귀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헤엄쳤는가를 알리는 입간판도 등장했다.

 

앞서 6월 초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랑이 우리의 두 마리의 호랑이가 당나귀의 목을 물어뜯는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호랑이가 먹이를 먹으려는 습성은 당연하지만 관람객이 보는 앞에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너무 잔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 잔인한 일은 옌청 동물원 주주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동물원 주주들은 동물원이 부채 문제로 20개월 가까이 자산이 동결되었다 풀리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자 동물원 동물을 팔아 손해를 벌충하고자 했다.

 

이들은 당나귀와 염소를 트럭에 싣어 옮기려 했으나 동물원 관계자들이 이를 저지하자 살아 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에 던지라고 명령했고 당나귀는 죽음을 면치 못했다.

 

나머지 동물들은 관계자와 관람객이 막으면서 잔인한 우리 안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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