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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감 RC카로 배수관 속 고양이 가족 구조

호프 포 퍼스 구조 전문가들이 원격조종 자동차에 손전등과 카메라를 달았다.

 

한 동물구조단체가 깊은 배수관 안에 숨은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들을 원격조종 자동차(RC카)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4월14일 미국 동물구조단체 ‘호프 포 퍼스(Hope for Paws)’는 약 18m(60피트) 길이의 배수관 안에 숨은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 4마리를 구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 50만건과 ‘좋아요’ 2만회를 기록했다.

 

 

 

원격조종 자동차에 손전등과 카메라를 달아서 배수관 안에 들여보내, 배수관 안을 모니터하면서 구조를 진행했다.

 

짧은 장대 여러 개를 연결해서 18m 길이의 긴 장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배수관 입구를 우리로 막고, 반대편 입구에서 긴 장대로 어미고양이를 밖으로 몰았다. 우리에 들어온 어미고양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담요로 우리를 덮었다.

 

그리고 더 어려운 새끼고양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긴 장대 끝에 배수관 지름만큼 담요를 둘렀다. 그 장대를 배수관 반대편에 밀어 넣어서, 새끼고양이 4마리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원격조종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로 배수관 안을 살펴보면서 새끼고양이들이 다치지 않게 속도를 천천히 조절했다.

 

구조한 새끼고양이 4마리

 

호프 포 퍼스는 어미고양이를 ‘누텔라’라고 이름 지었다. 그리고 새끼고양이들은 각각 스니커즈, 토피, 봉봉, 누가라고 이름 붙였다.

 

현재 고양이 가족은 호프 포 퍼스의 상근 전문가 조안의 집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룸 8 고양이 기념재단이 누텔라 가족의 입양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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