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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구하려 맹견들과 목숨 걸고 싸운 남자

수술 받고 회복 중인 존 브래디와 잭 러셀 테리어 반려견 조시. 오른쪽 아래 작은 사진은 수술 직후 조시의 모습. 

 

한 남성이 맹견 핏불 테리어 2마리의 공격을 받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맞섰다고 미국 ABC7 방송과 폭스 뉴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목요일 오후 2시경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카탈리나섬 부두에서 어부 존 브래디(52세)는 6살 된 잭 러셀 테리어 반려견 조시와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작은 보트가 부두에 닿았고, 중년 여성이 핏불 2마리와 함께 보트에서 내렸다. 핏불 2마리는 잭 러셀 테리어를 보자마자, 손쓸 틈도 없이 달려들었다.

 

놀란 브래디는 조시를 안았다. 그러자 핏불 2마리가 브래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브래디는 부두 바닥에 넘어졌고, 핏불 2마리가 달려들었다. 핏불 주인도 놀라서, 목줄을 잡아 당겨서 핏불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브래디도, 핏불 주인도 도와달라고 외쳤다.

 

브래디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내가 한 행동이라곤 전부 내 반려견을 땅에서 들어 올린 것”이라며 “나는 바로 핏불들에게 물렸고, 내가 죽겠구나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행인들도 핏불들이 무서워서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항만경비와 용감한 행인들이 브래디를 구해냈고, 항만경비가 덩치 큰 핏불 한 마리의 꼬리를 붙들었다. 극도의 공포 속에서도 브래디는 반려견을 안은 팔을 풀지 않았다.

 

브래디와 그의 개는 응급헬기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핏불 주인도 다쳐서 치료를 받았다. 브래디와 조시는 목숨을 구한 데 대해 감사했다. 하지만 브래디는 앞으로 수술을 몇 차례 더 받아야 한다고 한다.

 

당국은 이 사고를 조사 중이고, 핏불 2마리는 10일간 격리됐다. 브래디는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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