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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산책 때문에' 서로에게 총 쏜 아버지와 아들

총격전이 일어난 존슨 부자의 집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향해 쏜 총에 아들이 죽고 아버지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이 다툰 이유는 반려견 산책을 누가 시키느냐 때문이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무렵 시카고 남부 번사이드지구에서 40대 가장과 20대 아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부자는 둘 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들 도널드 존슨은 1시간 만에 숨졌고 아버지는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이들은 '가족 반려견을 누가 데리고 나가 산책시킬 것인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각각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웃과 지역 활동가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비폭력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활동가 자말 그린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총기가 만연하다고 해도 가족끼리 총을 겨누는 지경까지 왔나"라며 이 사건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 더 이상 사랑은 없다. 많은 사람이 정신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는 미국 안에서도 총기사고율이 높기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762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발했다.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지만, 살인사건 건수는 두 도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

 

총격 사건은 전년에 비해 1100여건이 더 발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측근인 람 에마뉴엘 시카고 시장을 상대로 "연방 정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은하 기자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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