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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를 반려견에 개방하겠다" 美 내무장관의 반려견 친화정책

라이언 징크 미국 내무부 장관 [출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트위터]

 

미국 백악관에서는 오바마 시절 처럼 개를 볼 수 없어도 내무부 건물에서는 개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이언 징크 미국 내무부 장관이 내무부를 반려견 친화적인 일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징크 장관은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인 23일 내무부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내무부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내무부의 강아지 날(Doggy Days at Interio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내무부는 오는 5월5일과 9월1일을 시험일로 지정하고, 워싱턴 본부에 반려견을 데리고 출근하는 것을 허용했다. 외근직과 반려견이 없는 직원들의 염려를 감안해, 반려견 주인들이 사무실 내 반려견을 찾아가는 규칙을 세부적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무부는 미국 행정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견 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 반려견을 들이지 않아, 120년 만에 반려견이 없는 대통령이 됐다. 

 

징크 장관은 편지에서 “오늘은 강아지의 날로, 내 가족의 반려견 라그나가 내 일상을 얼마나 좋아지게 만들었는지 생각하게 한다”며 “저녁에 퇴근해서 문을 열고 라그나가 내게 달려오는 것을 보는 것이 하루의 하이라이트”라고 적었다.

 

장관은 “과학 연구에서 사무실에 반려견을 두는 것이 생산성과 사기를 높이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나는 기꺼이 한 번 도전해보고자 하며, 직원들이 이 노력에 나와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끝을 맺었다.

 

내무장관의 반려견 라그나. 뒤에 배경이 된 그림은 미국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 초상화다.

[출처: 미국 내무부]

 

다만 징크 장관의 편지에 고양이, 토끼 등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지적했다. 한편 징크 장관의 반려견 라그나는 쿠바 허배너스 종(種)으로, 매력적이고 튼튼한 소형견이다.

 

미국 해군 특수부대(SEAL) 출신 몬태나 주(州) 하원의원인 징크 장관은 지난 2일 내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취임 당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말을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환경규제 철폐론자로도 유명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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