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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묶인채 버려진 개에 이런 사연이

버려질 당시 스쿠터의 모습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렉싱턴 카운티 머브 피트니스 주차장.

 

6살 된 회색 개 한 마리가 나무에 목줄로 매인 채 버려져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회색 가방과 빈 그릇들,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이 개가 버려진 사연을 소개했다.

 

블랑카 아나히 쿠시맨과 사촌은 지난 7일 머브 피트니스 주차장에서 이 유기견을 발견했다. 둘은 개를 쓰다듬으며, 개를 버린 사람이 남긴 메모를 살펴봤다. 메모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강아지를 데려가도 됩니다. 이름은 스쿠터입니다. 주인이 오늘 교도소에 갔습니다.”

 

해질녘이어서 개를 홀로 두고 갈 수 없었던 쿠시맨은 일단 스쿠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쿠시맨도 개를 키울 형편이 안됐다. 그래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세한 사정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쿠시맨이 집에 스쿠터를 데려갔다.

 

유기동물 보호단체 ‘사우스 이스턴 홈리스 애니멀스’가 그녀에게 연락해서, 스쿠터를 데려갔다. 그리고 스쿠터의 마이크로칩을 조사해, 스쿠터가 버려진 사연을 자세히 알게 됐다.

 

스쿠터의 주인은 콜로라도에 사는 25세 남성으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친구들에게 가진 것을 다 줄 테니 스쿠터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경찰도 스쿠터를 잘 돌보라고 친구들의 다짐을 받았지만, 친구들은 곧바로 주차장에 스쿠터를 버린 것.

 

다행스럽게도 주인의 어머니가 스쿠터를 맡아주기로 했다. 주인은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개를 버린 친구들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웨스트 컬럼비아 경찰서는 개 유기 혐의로 두 친구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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