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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뒤 무서워 벽돌 꼭 껴안고 있던 냥이..구조 후 사람 품에 쏙

 

[노트펫]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혼자가 된 게 너무 무서웠던 고양이는 벽돌을 꼭 껴안고 두려움을 이겨내려 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너무 무서워 건설 현장에 놓인 벽돌을 꼭 껴안고 있던 고양이 '엘리엇'의 사연을 전했다.

 

 

몇 달 전 '쿠웨이트 애니멀 에이드'의 알리나 라자리예바는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곳은 많은 반려동물들이 버려지는 장소 중 하나로 환경이 열악해 빠른 구조가 필요했다.

 

현장에 도착한 '쿠웨이트 애니멀 에이드' 자원봉사자는 어렵지 않게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녀석은 겁에 질린 얼굴로 벽돌을 꼭 껴안고 있었는데 자원봉사자가 가까이 다가가자 벽돌더미 뒤로 물러나 숨으려 했다.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할 수 없었는지 고양이는 별다른 저항 없이 구조됐고 '옐로'라는 임시 이름을 얻은 뒤 바로 지역 임보 가정에 맡겨졌다.

 

 

옐로는 임보 가정에 도착하자 전보다 훨씬 안정돼 보였다. 녀석은 같이 사는 고양이들은 무서워했지만 사람들의 품에는 바로 안겼다.

 

길거리 생활을 했던 옐로의 건강 상태가 걱정돼 검사를 해본 결과, 녀석은 중성화도 되어 있지 않았다.

 

간단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마친 뒤 녀석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이브 더 미아우 미아우스'로 옮겨졌다.

 

 

미국의 임보 가정으로 이동한 뒤에도 녀석은 빠르게 짐에 적응했다. 그곳에서는 처음으로 고양이 친구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녀석의 매력을 알아본 한 가족의 연락으로 옐로는 엘리엇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은 뒤 평생을 보낼 진짜 집으로 가게 됐다.

 

 

그곳에서 엘리엇은 원하는 곳에서 낮잠을 자고 집사의 무릎을 독점한 뒤 골골송을 부르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알리나는 "쿠웨이트에는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많아 정말 많다"며 "엘리엇이 벽돌 대신 가족을 안고 있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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